본 연구는 도덕적 규범이 미세먼지 감축 행동에 대한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분 야에서 미세먼지 연구는 주로 미세먼지를 위험으로 인식, 개인의 위험인식과 예방행동에 초점을 맞춰왔 다. 이에 본 연구는 환경커뮤니케이션의 관점을 적용하여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개인의 인지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계획된 행동이론과 규범활성화 모형의 통합 모형을 활용하였다.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행동에 대한 태도, 자기 효능감, 주관적 규범, 도덕적 규범이 감축 행동 의도로 이어지는 구조방정식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 분석 결과, 주관적 규범을 제외한 모든 변인이 감축 행동 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도덕적 규범과 주관적 규범의 선행 변인으로 포함한 행동 결과 지각은 각 규범에 정적인 관계를 보였으며 도덕적 규범을 매개하여 행동 의도로 이어지 는 점을 확인하였다. 미세먼지 규제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개인의 인지적 과정을 고려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핵심어: 도덕적 규범, 계획된 행동이론, 규범활성화 모형, 행동 결과 지각